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치면서부터 팔꿈치 안쪽 통증과 손목 통증이 생겼다며 병원에 많이들 내원한다. 오늘은 골프를 치며 생기는 팔꿈치통증인 골프엘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골프 엘보의 원인 (=외측상과염)
골프엘보의 정확한 진단명으로는 내측상과염이라고 하는데, 이름처럼 주로 골프를 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병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 뼈 돌출부위 부분에 압통이 생기고 뼈에 붙어 있는 힘줄에 염증이 생긴다거나 파열된 경우를 말하는데, 골프를 치면서 뒤땅(땅을 치는 경우)을 쳤을 경우와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팔꿈치 내측근육에 과도한 텐션에 걸리는 경우와 지속적인 자극을 받게 되면서 근육에 미세손상이 발생하면서 염증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골프엘보라는 질환이 저 원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 노동자
- 망치질을 많이 하는 목수
- 튀김기를 오랜 시간 흔드는 치킨집 사장님
- 육아로 인한 통증
이렇게 손목을 반복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골프 엘보의 증상
골프엘보의 증상으로는 팔꿈치 내측 돌출된 뼈 부분을 눌렀을 때의 압통이다. 골프엘보의 경우 초기엔 압통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과 손목까지도 통증이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증상으로 본다면
- 팔 저림
- 손목을 움직일 때의 통증
- 손을 꽉 쥐는 힘이 잘 안 들어가지는 증상
- 물건을 집어 들어 올리기 힘듦
- 머리 감기 양치하기 설거지하기 걸래 짜기 밥 먹기처럼 작은 동작에서의 사소한 일상생활동작의 제한
이러한 문제들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초기에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골프엘보도 테니스엘보와 마찬가지로 초기 발병 후 잘 케어가 안됬을 때 만성으로 넘어가게 되면 잘 낫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골프 엘보의 치료법
-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서 찜질로 과하게 긴장되어 있는 근육을 풀어주고 전기자극을 이용하여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통증 정도를 낮춰주는데 목적이 있다. - 체외충격파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로 충격파형을 통한 전기자극을 이용하여 염증을 없애주고 혈관재형성과 세포재생을 도와주는 치료로 치료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비급여항목으로 비싸고 염증정도에 따라 통증도 심할 수 있다. 주 1회 5번 이상 받는 것을 추천한다. - 도수치료와 테이핑치료
도수치료의 목적은 근이완과 약해진 근육에 운동을 시켜줌으로써 근육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고 통증을 케어해 주어 기능회복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이때 약해져 있는 근육들을 보호해 주기 위해 테이핑 치료와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 주사치료
주사치료로는 프롤로치료와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있다. 프롤로 주사치료의 경우 우리 몸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아주 작은 양의 물질을 손상부위에 주입해 주고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자가면역을 일으켜 세포 재생을 돕도록 해주는 치료이고 스테로이드 주사는 주사 중에 가장 강한 항염증성 치료제로 통증을 빠르게 잡아줄 수 있는 주사다. 스테로이드주사는 강한 만큼 부작용도 따르기게 남용은 절대 금지다. - 보호대
보호대는 우리 몸의 근육과 힘줄 인대들이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탄탄하게 고정해 주는 것으로 필요에 의해 통증이 있다면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보호대의 경우 아프지 않더라고 다음날 무리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미리 예방차원으로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결론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흔히 발병하는 질환인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 이 질환의 경우 누구나 한 번쯤을 겪게 되는 흔한 질환이기에 많은 분들이 방심하고 방치하면서 만성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동안 고생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기에 나는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거두고 초기에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고 무리하게 사용해야 하는 때에는 미리미리 보호대를 착용해주고 아껴주면서 생활했으면 한다.
골프 엘보가 의심될 때 내원해야 할 병원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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