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손가락 저림 증상 혹은 통증이 발생하는 이 손목 터널증후군 같은 경우 살면서 평생 한번 정도는 겪고 지나갈 정도로 손목신경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그래서 왜 흔하게 걸릴 수밖에 없는지 걸리면 어떤 방법으로 대처를 해야 하는지 원인과 증상 치료 예방법 진료과 등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다.
손목 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은 팔에서부터 손가락으로 뻗어 내려가는 신경 중에 하나인 정중신경이 손목을 안정적으로 보호해 주고 지지대 역할을 해주는 가로손목인대라는 띠 안쪽 통과하여 지나가게 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저린감과 통증이 있다.
터널증후군의 통증기 전은 다양하다
- 정중신경 주변으로 종양이 생겨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 손목을 자주 사용하면서 힘줄이 인대와 계속 부딪히며 인대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부기가 생기는 경우
- 알 수 없는 원인미상으로 생기는 경우
증상
-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1,2,3번째 손가락과 4번째 손가락의 절반까지 손 저림 증상이 생긴다.
- 심할 경우 손바닥이 무감각해지는 감각장애가 온다
- 손목에는 힘이 안 들어가지고 물건을 들기가 힘들어 자주 떨어뜨린다
- 장기로 진행되는 경우 엄지손가락 근육이 약해지고 크기가 작아지면서 힘이 안 들어가진다
- 저림 증상과 함께 뜨겁고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 날씨가 조금만 추워도 금방 손이 붓고 차가워지며 저린감이 생긴다
자가진단법
- 팔렌검사 (Phalen test)
양쪽 손목을 꺾어서 손등을 마주 보게 꾹 눌러준 상태로 손목이 90도로 구부러지도록 하고 1분 동안 유지한다. 이때 손목 통증이 심해지거나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티넬검사 (Tinel test)
아픈 쪽 손으로 검지와 검지를 맞대고 OK 모양으로 만들고 나머지 손가락은 편하게 두자.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에 살짝 힘을 주면 나오면 힘줄이 있는데 위치를 확인했으면 다시 엄지검지 손가락에 힘을 살짝 풀어주고 반대쪽 손으로 그 힘줄에 딱밤 때리 듯 톡톡 쳐보거나 살짝 눌러보자. 이때 톡톡 칠 때마다 저린감과 찌릿찌릿한 방사통이 있다면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의심해 봐야 한다.
치료법
휴식과 보조기
손목 터널 증후군의 치료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이다. 휴식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고 휴식을 취하는 동안 테이핑이나 손목 보호대와 같은 보조 기구들로 손목의 과도한 움직임을 막아주고 손목을 보호해 주면서 휴식을 취할 경우 2-3일 내로 많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리치료/약물치료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며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나 조금 더딜 순 있다.
주사치료
가장 빠른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항염증성 스테로이드 주사의 경우, 다른 치료들을 모두 해 보았지만 호전이 되지 않았을 때 맞는 것을 추천한다. 이 주사는 통증을 발생시키는 손목인대 안쪽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직접적으로 놓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다. 그러나 치료의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고 금방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스테로이드 주사의 경우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절대 남용은 안된다.
수술적 치료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수근관 부위를 개방하여 좁아진 인대를 넓혀주는 건데 3cm 정도만 절개하여하는 간단한 수술로 예후가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 수술 후 2주 정도 지나면 일상생활 하는데에 큰 무리 없이 지낼 수 있다.. 수술은 아프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6개월 이상 치료를 열심히 해봤음에도 치료가 안 되는 경우와 장기간 아프면서 신경손상의 정도가 심해져서 해야만 하는 경우, 아니면 종양처럼 확실히 개방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게 있을 때에만 하게 된다.
예방법
손목 통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많이 사용해서 아픈 것이기 때문에 너무 무리해서 손목을 사용하는 것을 피해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손목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직업군을 가지고 있다면 항상 손목 보호대나 테이핑으로 손목을 보호해 주면서 사용하고 찜질로 근육을 이완시켜 주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결론
손목 터널증후군은 발병하더라도 휴식을 충분히 취해주면서 사용하지 않으면 거의 다 좋아지지만 장기간 손목을 사용해야 하는 직업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증상이 발생하고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기도 전에 나아지겠지 하면서 참고 지내다 근위축과 감각손실이 오면서 병원에 내원하는 케이스가 참 많다. 정도가 너무 심해지면 소수의 경우 수술을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생겼을 때는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손목 터널증후군이 의심될 때 내원해야 할 병원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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