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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생긴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수술적인 방법이 아닌 비수술요법인 테이핑과 교정기, 신발과 운동법까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먼저 무지외반증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 해부학 사진]
무지외반증은 위에 엑스레이 사진처럼 발허리뼈가 몸 안쪽으로 휘어지고 발가락뼈는 두 번째 발가락 방향인 바깥쪽으로 휘어지면서 발허리뼈와 발가락뼈 관절 주변의 변형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빨간 선의 각도가 15도 이상 넘어가게 되면 무지외반증이라고 보면 된다. 무지외반증은 단순히 옆으로만 휘어지는 것은 아니고 회전을 일으켜 발등 방향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위쪽으로 올라가 두 번째 발가락이 덮이게 되는 변형을 일으킨다.
무지외반증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부분인 유전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고 후천적으로 발볼이 좁은 신발을 신고 다닌다거나 앞볼이 좁은 높은 구두를 신고 다니면서 서서히 변형을 일으키게 되는 경우, 병적으로는 류머티즘관절염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로 나뉜다.
그리고 무지외반증에 합병증으로는 관절염과 발허리뼈 탈구가 올 수 있다.
무지외반증 증상
무지외반증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다
- 발허리뼈와 발가락뼈가 휘어지면서 꺾이는 관절 부분을 눌렀을 때 압통이 있다
- 휘어져서 튀어나온 관절이 신발과 마찰을 일으키며 굳은살이 생긴다
- 엄지발이 휘어지면서 엄지발톱이 두 번째 발가락과 마찰을 일으키며 까지거나 굳은살이 생기게 된다
-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과 과도하게 밀착되어 붙어 있으면서 피부가 짓무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위와 같이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발병 초기에는 교정치료를 하면 어느 정도 통증을 잡아줄 수도 있고 교정도 가능하고 더 이상에 진행이 악화되지 않도록 막아줄 수 있지만 각도가 벌어지는 정도가 심해진다면 나중엔 수술요법으로 밖에 진행이 안되기 때문이다.
무지외반증 치료
[보조기와 교정기]
무지외반증은 치료에 있어서 교정기가 매우 중요하다. 정도가 심할수록 교정기를 사용했을 때 통증이 심할 수 있다. 다리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다리 찢기 스트레칭을 시키면 많이 아파하듯이 무지외반증 환자에게 강제로 관절을 꺾어 교정을 해두면 똑같이 뻐근하고 아프다. 그래서 너무 아프지 않도록 처음엔 작은 각도로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각도를 늘려가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호대 스포츠테이핑]
보조기나 교정기는 부피가 커서 집에 있을 때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는 외부로 나가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교정기가 아닌 신발 안에 사용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려 주고자 한다. 이런 경우 얇은 보호대나 테이핑이 있는데, 테이핑은 탄력성이 있는 테이프로 움직임에 있어 근육을 보호,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 스포츠 테이핑은 우리의 관절을 교정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테이프다. 그러나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 붙일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가 있어 몸 일부에만 하루정도 붙여서 테스트를 해보고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해 보고 문제가 없다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테이핑을 붙이는 게 번거롭다면 가운데 사진처럼 보호대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테이핑 붙이는 방법]
테이핑을 부착할 때 주의할 점
- 테이프의 시작과 끝지점은 당기지 말고 그대로 부착할 것
- 너무 팽팽하게 당겨 붙일 경우 피가 안 통하니 적당히 살짝만 당겨서 붙일 것
- 테이프를 발사이즈보다 2~3센티 작게 잘라주고, 엄지발가락 부분은 두 갈래로 나뉘도록 3~4센티 정도 잘라준다
- 엄지발가락 부분만 접착면을 벗겨내어 엄지발가락을 감싸서 부착해 준다
- 나머지 부분은 살짝 당겨서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반대쪽 발날까지 연결하여 같이 붙여주자
- 테이프를 발바닥에서부터 발등까지의 사이즈를 쟤서 잘라준다
- 양쪽을 살짝 당겨서 발바닥에서부터 시작하여 발등 방향으로 연결되도록 붙여준다
무지외반증 운동
무지외반증 운동을 위에 사진과 같이 탄력밴드를 이용해도 좋고 스타킹을 동글게 묶어 사용해도 좋다. 준비가 됐다면 이제 운동을 해보자.
- 양쪽 엄지발가락에 밴드를 끼우고 선다
- 밴드를 좌우로 늘려 양쪽 발가락이 앞을 향하도록 당겨준다
- 엄지발가락이 바닥에 닿도록 꾹 누른 채 까치발을 천천히 들어 올려준다
- 들어올렸던 발꿈치를 천천히 내려준다
- 반복한다
결론
오늘은 무지외반증에 대해 알아보았다. 무지외반증은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변형이 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 대부분은 변형의 정도가 작고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심해질 수 있으니 절대 방치는 안된다. 그리고 간혹 통증은 없지만 미용상으로 보기에 좋지 않아 교정하고 싶다고 오신 분도 있었다. 혹시 이 글을 보는 사람 중 비슷한 상황이라면 위에 나와 있는 방법으로 교정해 보자.
무지외반증은 발볼이 넓은 신발을 신어 자극을 최대한 피해 주는 것이 좋고 엄지관절 바닥 부분도 너무 딱딱하면 자극이 되니 폭신폭신하고 발볼이 넓고 편한 신발을 골라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제 모두가 아프지 않은 날이 오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다!
무지외반증이 의심될 때 내원해야 하는 병원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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