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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형외과적 질환

운동 후 무릎 구부릴 때 통증 슬개건염과 테이핑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by 비글마마찡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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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우리는 다양한 무릎통증을 느끼며 성장하게 된다. 10대의 성장통부터 50-60대 퇴행성 관절염까지 다양한 통증양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오늘은 주로 운동 후 나타나는 무릎통증인 슬개건염에 대해 알아보겠다.

슬개건염 대표 사진

슬개건염이란?

슬개건이란 무릎 앞 동그란 뼈인 슬개골에서부터 무릎을 구부렸을 때 톡 튀어나와 있는 뼈인 정강이 뼈를 연결해 주는 힘줄이다. 이 힘줄은 대퇴사두근과 연결되어 있는 힘줄로 무릎을 펴고 구부리는 역할을 하는데, 주로 점프나 달리기처럼 외부로부터 반복적인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미세한 파열이 일어나거나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통증이 생기는데 이것슬개건염이라 한다. 주로 축구나 농구선수 택배기사님들처럼 무릎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인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평소에 운동을 잘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과하게 하고 난 다음날 아픈 사람도 꽤 많다.
주로 점프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고 하여 Jumper's knee라고 도 한다. 

 

슬개건 위치 사진


증상

  • 힘줄 주변을 눌렀을 때의 압통
  • 무릎 주변의 부종
  • 무릎이 뻣뻣해지는 느낌
  • 무릎을 구부릴 때 혹은 펼 때 통증
  • 걸을 때 뻣뻣함과 통증
  • 자기 전 욱신거리는 듯한 통증

 


치료방법

 테이핑

슬개건염 테이핑 붙이는 방법 사진

테이핑 부착 시 꼭 알아야 할 점.
테이핑을 부착할 때 처음과 끝 3~4cm 정도는 테이프를 당기지 않고 그대로 부착한다

  1. 무릎은 90도로 구부린 상태로 테이프를 당기지 않고 1번 부분을 붙여준다
  2. 중간 부분은 살짝 당겨 무릎뼈를 감싸듯 붙여준다
  3. 마지막 부분은 대퇴사두근 중앙 쪽으로 올라가서 테이프를 당기지 않은 상태로 마무리하여 붙여준다
  4. 2번을 부착할 때 가운데 부분의 종이를 찢어 중간 지점부터 붙여 줄 건데, 테이핑을 팽팽하게 늘려서 힘줄 부분에 먼저 붙여준다
  5. 양쪽 테이핑은 살짝만 당겨서 대퇴의 내, 외측 부분을 감싸 올려붙여주고 마무리는 당기지 않고 부착한다. 


테이핑의 경우 예방차원으로도 많이 붙이기도 하고 통증이 있을 땐 더 큰 부상을 막아주고 보호해 주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테이핑이 참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부상방지하는 데에는 최고의 치료법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테이핑을 부착할 때는 유분기가 없어야 하기에 깨끗이 씻고 부착하는 것이 좋다


체외충격파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는 충격파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자극 치료로 염증감소, 혈관 재형성, 세포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염증이 심할수록 통증 또한 심하게 느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치료를 한번 받고 나면 세포가 다시 재생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매일 받는 것보다 일주일에 한 번씩 5회 이상 받는 것을 추천한다.

물리치료/약물치료

보존적 치료인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는 항염증제와 근이완제 냉, 온찜질을 통해 염증을 낮춰주는 데에 목적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치료만 하더라도 많이 호전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해봤으나 호전이 되지 않는 다면 강력한 항염증 치료제인 스테로이드 주사가 있으나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 맞는 것이 좋다. 


보조기 

무릎 보조기

보조기는 미세한 파열이 있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완벽하게 고정시켜 줌으로써 무릎에 더 이상 부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용한다. 통증이 심하거나 충분한 안정을 취하기엔 보조기가 좋다. 그러나 보조기를 너무 장기간 하게 되면 허벅지 근력이 약해져서 2차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통증이 없는 선에서 허벅지 근력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결론

슬개건염의 경우 급성기 환자들이야 조금만 쉬어줘도 좋아지지만 만성에 접어든 환자들은 가만히 둔다고 잘 낫지 않는다. 그래서 만성으로 넘어간 환자들은 잘 낫지 않을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급성기 환자들은 대게 2-3주, 힘줄 파열의 경우 2-3개월 정도의 회복기간을 두고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만약 운동을 하거나 갑자기 무릎이 아픈 경우에는 차가운 찜질을 해주어 염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해주고 충분히 쉬어주자. 테이핑의 힘을 빌어 더 이상의 추가 부상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방지해 주고 허벅지와 종아리에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꾸준히 풀어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두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하는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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